그는 “의류 브랜드를 시작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저는 어린 가족들을 부양해야 했어요.”라고 회상합니다. “물밑에서 정말 오랜 시간 일해야 했어요. 의상이라고 하면 화려하게 들리지만, 책임과 가변적인 부분들이 한가득이죠... 심사숙고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친구들에게서 여행, 서핑 여행, 콘서트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차고였던 스튜디오에 갇혀 하루 16시간씩 일했습니다.” RCVA는 서핑, 스케이트보딩, 격투 스포츠 커뮤니티에서 컬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업적인 측면 때문에 예술적 디자인의 근간이 빛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성공의 토대로 회귀하고 싶은 욕망에 팻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하지만 제가 곧 테노어(Tenōre)는 아닙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브랜드는 하나의 부족입니다. 그래서 브랜드가 스스로 굴러가기 시작하는 즉시 저는 물러날 것입니다.”
품질은 그의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저희는 각각의 의류에 가장 적합한 기본 소재를 선택하는 데 정말 진심입니다. 저희는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지 않습니다. 디자이너로서 저희의 임무는 지속 가능하며, 수십 년을 버티고, 지속적으로 더 나은 품질을 제공하는 소재를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버켄스탁을 좋아합니다. 베이 에어리어에서 자라면서 때때로 동네 자연 식품점에서 히피족 여성들이 버켄스탁을 신은 모습을 보곤 했습니다. 저는 버켄스탁이 뭔지 몰랐지만, 아버지께 사달라고 매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버켄스탁을 신는 순간 발바닥에 얼마나 잘 맞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편안함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버켄스탁의 전통, 즉 장인 정신과 진정성에 뿌리를 둔 가족 경영 브랜드가 무엇인지 이해했습니다. 버켄스탁은 품질이 전부입니다. 눈속임은 없습니다. 어떤 유행보다도 품질과 기능성을 우선합니다. 그래서 저희 컬렉션을 촬영할 때에는 버켄스탁의 신발을 포함시킵니다. 이 신발은 저희가 추구하는 진정성 및 현실성과 완벽하게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