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크루거와 우베 크루거 - 노스캐롤라이나의 스위스 블루그래스 거장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옌스는 열한 살, 저는 열세 살이었어요. "그 일이 큰 전환점이었어요. 아버지가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거든요"라고 우베가 설명합니다. “그게 절망의 시작이었어요. 아버지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1979년 11월, 아버지와 또 한 번 다툼이 있었습니다. 지칠 대로 지친 옌스와 우베는 결국 16세와 18세의 나이에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침낭, 기타, 밴조, 그리고 50 스위스 프랑을 챙겨 기차를 타고 취리히로 갔고, 그곳의 호숫가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들은 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놀라운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베를린 거리의 음악가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국인, 아일랜드인, 미국인, 캐나다인들 사이에 어렸던 우리가 끼어 있었어요"라고 옌스가 웃으며 말합니다. 거기서부터 유럽 전역을 돌았습니다. 아침에는 뮌헨에 있다가 야간 열차로 밀라노로 이동하고, 그 후 파리, 그리고 코펜하겐, 암스테르담, 빈으로 갔습니다. 그들의 방식은 마지막 기차를 타고 가능한 한 멀리 가는 것이었습니다. 야간 열차의 가장 큰 장점은 그날 밤 잠자리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옌스가 계속 말합니다. "어느 순간 우리는 모든 기차역의 샤워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다 알게 되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하루에 12시간씩 밴조를 연주하고 싶었던 옌스에게 이런 삶은 완벽한 것이었습니다. 우베도 새롭게 찾은 자유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는 블루스를, 자메이카인들과는 레게를 연주했어요. 정말 멋진 놀이터였어요.” 그들은 거의 3년 동안 이렇게 살았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어떻게든 잠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저렴한 호텔, 친구의 소파, 또는 누군가의 다락방이었습니다.
 가끔 그들은 노숙자 쉼터에서 자기도 했는데, 악기를 훔쳐가지 못하도록 몸에 묶어 두었습니다.

옌스는 겨우 22세였을 때 컨트리 음악의 성지이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 무대 중 하나인 내슈빌의 그랜드 올레 오프리에서 연주했습니다. '블루그래스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설적인 빌 먼로는 옌스에게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보라고 격려했습니다. 이는 우베의 기타 스타일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두 사람은 함께 새로운 크루거 형제 스타일을 만들어냈습니다. 1990년대 초, 그들은 이미 스위스에서 자신들의 라디오 쇼인 "크루거 형제의 라디오 쇼"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1997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컨트리 및 블루그래스 페스티벌 중 하나인 MerleFest에 처음으로 초청받았습니다. 컨트리와 블루그래스 애호가들에게 메카로 알려진 이 축제에는 매년 수천 명이 순례하듯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일회성 공연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은 이 형제를 처음부터 좋아했고, 그들은 매년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캐롤라이나 인 더 폴(Carolina in the Fall)'과 같은 곡으로 미국 전역에서 인기 있는 블루그래스 뮤지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5년 동안 미국에서 받은 입국 도장이 56개가 되었을 때, 그들은 아예 미국으로 이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옌스와 우베는 곧 미국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윌리 넬슨, 얼 스크러그스, 닥 왓슨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심야 쇼인 '데이비드 레터맨'과 같은 TV 쇼에 초대받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스위스에서 공연 중이던 조니 캐시의 무리 앞에서 연주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베가 추억을 회상합니다. “우리 셋이 컨트리 음악의 아이콘들 앞에서 연주하게 된 거죠. 그들은 마치 신과 같았어요. 휴식 시간에 조니 캐시의 아내 준 카터가 다가와서 '우베, 제대로 된 컨트리 음악을 들으려면 우리가 항상 스위스까지 날아와야 하는 거야? '라고 물었어요. 그녀는 우리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의 긴장을 풀어주고 떨지 않게 해주려고 그런 말을 한 거였죠.” 옌스와 우베는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우리는 그 사람들처럼 되고 싶었죠!” 이런 스타들처럼 노래하거나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행동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은 항상 겸손하거든요!”

우베는 버켄스탁을 처음 구입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었습니다. “1995년에 우리는 스위스의 예쁜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그곳에서 오래된 버켄스탁 한 켤레를 발견했어요. 그래서 그냥 한 번 신어봤어요. 그 전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서였는지도 몰라요. 그런데 제 발에 꼭 맞더군요. 그 이후로 계속 착용하고 있어요. 벌써 세 번째로 산 버켄스탁을 신고 있어요. 저는 버켄스탁을 믿어요. 제 무릎이 안 좋거든요. 관리하기 쉬워서 마음에 들어요. 제 강아지는 싫어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좋은 일이죠. 물어 뜯지 않을 테니까요.”
옌스가 조금 후에 말을 이어갑니다. “예전에는 살 돈이 없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버켄스탁을 사달라고 했을 때 저도 한 켤레 샀어요. 이 신발이 마음에 들어요. 발에 딱 맞고 발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그냥 너무 편해서, 길에서도 신습니다. 저는 가능하면 언제든 이 신발을 신으려고 해요. 우베와 저는 둘 다 양말을 신고 착용해요.”

“우린 지적으로는 서로 너무 달라요. 마치 고양이와 개 같죠”라고 옌스가 웃으며 말합니다. "우리 둘의 유일한 공통점은 버켄스탁을 신는다는 점이에요." 두 사람 모두 버켄스탁을 제외하고는 서로가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이며 결코 같은 의견을 내는 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버켄스탁이 그들이 동의할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속 깊이 서로를 사랑한다고 생각해요”라고 옌스가 말합니다. 무대 위에 있을 때면, 우리는 둘 다 맞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