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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oungbin

나 자신이다. 내 발이다. 그냥 나의 전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버켄스탁은 항상 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아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같이 할 친구입니다. 

Q. 특별히 버켄스탁을 고집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A. 셰프에게도 ‘멋’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예요. 저는 고객들 앞에서 단정함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깔끔하고 맵시 있는 버켄스탁을 선택하게 됐어요. 지금 제가 신고 있는 건 ‘토키오’인데, 가죽 앞부분이 단단하다 보니 주방에서도 안전하게 신을 수 있어 유용하죠. 

Kim Youngbin

Q. 버켄스탁 신고 있을 때 최고의 기억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새로운 공간이나 환경에 들어갈 때마다 늘 새로운 버켄스탁을 신어왔어요. 일종의 루틴 같은 거죠. 새로운 공간에서는 누구나 불안함이 생기잖아요. 그런데 버켄스탁 안에 발이 안착되는 느낌을 받으면 ‘아, 여기서도 잘할 수 있겠다’라는 묘한 자신감이 생겨요. 앞으로 이 공간에서 함께 지낼 믿음직한 동료 같은 존재랄까요. 그래서 신발에게 속으로 부탁하는 느낌도 있어요. “이번에도 잘 지내보자. 잘해보자.”

저에게 버켄스탁은 단순한 신발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긴장 속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동반자 같은 존재예요.

Q. 버켄스탁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있을까요?

A. 제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자신감’이에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셰프로서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때 버켄스탁은 항상 그 순간을 함께했던 존재였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신는 행위 자체가 시작을 알리는 의식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뜨거운 주방에서 언제든 위험이 다가올 수 있지만, 이 신발이 나를 지켜줄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그 감각이 결국 ‘자신 있게 요리해도 된다’는 메시지로 이어지죠.

그래서 저에게 버켄스탁은 셰프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에게 확신을 갖게 해주는 존재예요.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을 매번 꺼내주고, 그 감정을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친구 같은 브랜드입니다.

셰프 김영빈

김영빈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레스토랑 ‘마테르(Mater)’의 오너 셰프로, 한국 전통 발효와 제철 식재료를 뉴 노르딕 퀴진(New Nordic) 철학과 결합해 ‘시간·대지·자연’이라는 주제를 창의적으로 음식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재료의 풍미와 질감을 깊이 탐구하며 실험적인 조리법 연구에 몰두하고 있고, 마테르에 방문하면 오픈 키친에서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