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버켄스탁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있을까요?
A. 제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자신감’이에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셰프로서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때 버켄스탁은 항상 그 순간을 함께했던 존재였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신는 행위 자체가 시작을 알리는 의식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뜨거운 주방에서 언제든 위험이 다가올 수 있지만, 이 신발이 나를 지켜줄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그 감각이 결국 ‘자신 있게 요리해도 된다’는 메시지로 이어지죠.
그래서 저에게 버켄스탁은 셰프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에게 확신을 갖게 해주는 존재예요.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을 매번 꺼내주고, 그 감정을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친구 같은 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