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브릴랜드 - 인도 남서부 라뙤 사원 주지

스위스 주재 미국 외교관 프레더릭 브릴랜드의 아들로 태어난 니콜라스 브릴랜드는 본, 베를린, 모로코, 파리, 뉴욕에서 살았습니다. 처음부터 니콜라스는 전 세계가 자신이 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개방적인 가족은 항상 자신들이 거주하는 곳의 문화에 잘 동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어머니 베티는 재키 케네디의 절친한 친구였고, 아버지 프레드릭은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전설적인 연설인 "나는 베를린 사람입니다(Ich bin ein Berliner)"를 작성한 사람입니다. 그는 할머니인 다이애나 브릴랜드와 각별했는데, 그녀는 미국 보그지의 영향력 있는 편집장이자 패션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그의 할머니는 어빙 펜 같은 유명 사진 작가들과 함께 일했으며 코코 샤넬, 앤디 워홀과 친구였습니다. 

다이애나 브릴랜드는 전설적인 품질 기준으로도 유명했습니다. 그녀의 직원 중 한 명은 그녀의 지폐를 다림질하고 신발 밑창까지 닦아야 했습니다.

젊은 니콜라스는 빠른 자동차, 스타일리시한 옷, 고가의 맞춤 구두, 휴가 여행, 파티 등 최고의 삶을 누렸습니다. "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0대 초반이라면 으레 그렇듯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기도 했죠." 

그는 사진 찍는 데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의 사진에 대한 열정을 실현하기 위해 당대 최고의 사진 작가였던 어빙 펜과 리처드 아베돈에게 사진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곧 니콜라스는 이러한 삶이 자신을 만족시키거나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에게는 영적인 목표가 필요했습니다. 그는 20대 초반에 뉴욕 티베트 센터에서 쿙라 라뙤 린포체라는 학자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이타심에 대한 그의 단순한 가르침은 니콜라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탐구하는 데 인생을 바치기로 했습니다. 제가 들은 내용이 너무나 명확하고 논리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 가야 할 올바른 길은 승려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985년, 31세의 나이에 승려가 된다는 것은 속세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떠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 옷,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그는 티베트어를 배우고 라뙤 사원의 전문 분야인 논리학을 공부하는 데 시간을 바쳤습니다. 여기에는 중정에서 매일 벌어지는 토론이 포함되었습니다. 중심 철학적인 방법론이었죠. 니콜라스는 붓다의 가르침을 설명합니다. “내가 한 말이라고 해서,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이의를 제기하고, 내가 한 말을 논리적으로 검증해보세요!”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수도원 중정에서 두 젊은 승려가 토끼 뿔의 존재 여부를 놓고 논쟁하는 재미있는 예를 들려줍니다. 그들이 하는 논쟁의 핵심은 ‘단지 이름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가?’입니다.

니콜라스는 라뙤 사원에서 자신의 소명을 발견했습니다. 이전 삶과의 유일한 연결고리는 사진뿐입니다. 처음에 사원에 들어갔을 때 그는 카메라를 치워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다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사원이 큰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전설적인 매그넘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아내이자 그의 절친한 친구인 마틴 프랭크가 그에게 초상 사진 작품을 모아보라고 권유했습니다. 마틴 프랭크는 국제 전시회를 열어 45만 달러 이상의 상당한 판매 수익을 올렸고, 라뙤 사원은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동료 승려들은 그를 주지로 추천했지만, 달라이 라마는 브릴랜드의 코가 너무 커서 안 된다고 농담을 하며 그의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마침내 세 번째로 그를 주지로 추천하자 달라이 라마 성하는 그를 주지로 임명하며 “서양의 사상을 공동체에 소개하고, 여기에서 배운 모든 것을 서방 세계에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네가 가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니콜라스가 설명합니다.

서양과의 인연은 신발 선택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는 지금까지도 버켄스탁을 즐겨 신습니다. 그는 사원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동안 최고의 샌들을 찾다가 버켄스탁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버켄스탁을 구입했고, 그것이 제 승려 신발이 되었어요”라고 니콜라스가 말합니다.  

“버켄스탁은 우리 할머니라면 허락하지 않았을 스타일의 신발이에요. 하지만 제가 그걸 이렇게 소중히 아끼며 신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할머니도 허락하셨을 거예요.”

니콜라스 브릴랜드 웹사이트: http://nicholasvreeland.com
뉴욕 및 뉴저지 티베트 센터 웹사이트: http://thetibetcenter.org/sched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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